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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현대미술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 ‘위대한 유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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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인선, 기념비적 김치. 사진 | 사비나미술관



[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사비나미술관은 ‘위대한 유산: 현대미술로 보는 우리 문화유산’전을 지난 1일 개막해 오는 7월 7일까지 3,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현대미술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한 회화, 사진, 조각, 설치 등 35점의 작품과 한국의 유네스코 지정유산 아카이브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사비나미술관 측은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K-컬처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취지”라고 밝혔다.

문화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이자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산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게 된다.

12명의 현대미술가들은 각자의 독특한 예술 언어와 기법을 사용해 한국의 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을 새롭게 해석했다. 강홍구-한국의 갯벌, 김용관-해인사 장경판전, 베른트 할프헤르-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돈아-경주역사유적지구, 이명호-화성, 이중근-종묘·산사, 주도양-산사, 진귀원-고인돌 유적, 황란-창덕궁, 황선태-하회마을 등을 모티브로 작업했다.

무형문화유산 부문에서는 이돈아-강강술래, 일라이 리드-제주해녀문화, 황인선-김장문화를 다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기록유산에서는 김용관-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황인선-훈민정음 해례본을 현대적으로 탐구한 작품이 소개됐다.

4층 기획전시실에는 1995년부터 2023년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56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연표, 시각자료, 영상자료를 활용해 이해하기 쉽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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