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의 경상 수지가 11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 수입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4천6백여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열한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흑자 규모도 지난 2월보다 약 7천만 달러 커졌습니다.
이에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천만달러, 우리돈 23조 3백여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31조 1900여억원이 개선됐습니다.
수출액은 582억 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하며 여섯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경제의 주축 산업인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늘면서, 흑자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승용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7%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1.6% 증가했고, 동남아 수출도 12.7% 늘었습니다.
반면 수입은 501억8천만달러로, 13.1% 줄었습니다.
특히 원자재 수입이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8.4%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4억3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는데, 여행수지 적자가 10억7천만달러에 이른 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출 회복세 등이 좋아, 흑자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신승철/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1분기 실적이 워낙 좋기 때문에 연간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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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의 경상 수지가 11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원자재 수입 등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천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9조4천6백여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