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의 첫 진술은 '책임 회피'…"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구명조끼 왜 없었나" 질문에…"천안함 수색 때도 없었다"
-군검사 "간부·병사 막론하고 '사단장 책임' 진술"…임성근은 "책임 없다"
-"지시 없었지만 통찰력 발휘해 지침" 급기야 자화자찬한 임성근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유선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TBC는 채 상병 순직 일주일 뒤인 지난해 7월 26일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수사단에 출석해 밝힌 첫 진술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물에 들어가게 한 현장 지휘관들이 문제였다'며 조사 내내 현장 지취관에게 탓을 돌리는 듯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이 구명조끼 같은 기본 안전 장비도 없이 수색 작전에 투입됐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물속에 들어가게 될지 몰랐고 과거 천안함 잔해수거를 위한 수색 작전에서도 구명조끼 없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이후 임 전 사단장은 그 5개월 뒤 군사법원에 낸 진술서를 통해 또 다른 주장을 했습니다. 채 상병 실종 전날 자신이 수색 현장에 현장 지도를 나갔을 때 상황과 관련해서 처음 진술 내용과 달라진 내용도 있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의 진술이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에서 중요한 이유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들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의 중심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VIP 격노설' 대화가 오갔다는 때를 기점으로 사건 이첩이 보류되고, 임 전 사단장에게 적용됐던 혐의가 빠졌기 때문입니다.
복잡하지만 한번은 짚어봐야 할 이야기, 이 사안을 심층취재하고 있는 JTBC 정치팀 유선의 기자와 임 전 사단장의 진술 전체를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영상 보시고, 댓글로 의견도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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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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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채 상병 순직 일주일 뒤인 지난해 7월 26일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이 해병대 수사단에 출석해 밝힌 첫 진술 내용을 입수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도 물에 들어가게 한 현장 지휘관들이 문제였다'며 조사 내내 현장 지취관에게 탓을 돌리는 듯한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채 상병이 구명조끼 같은 기본 안전 장비도 없이 수색 작전에 투입됐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물속에 들어가게 될지 몰랐고 과거 천안함 잔해수거를 위한 수색 작전에서도 구명조끼 없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시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