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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달성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정통 관료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대구 달성 태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거시경제의 큰 그림을 그린 동시에 재무부 영역이던 국제경제와 국내금융에도 정통해 관가에서는 '하이브리드형' 관료로 통했습니다.
재경부 과장 시절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 사태 실무 등을 처리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때는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며 글로벌 금융 위기 극복에 참여했고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로는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임명되며 당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도와 '1기 경제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박 정부 핵심 경제정책이었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입안부터 발표까지 추 원내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에 출마해 여의도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같은 지역구에서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경제 관련 상임위 간사를 맡아 당의 핵심 정책 기획에 관여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거쳤습니다.
2022년 5월 대선 승리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6개 분과의 컨트롤타워 격인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아 윤석열 정부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과 세부 국정과제를 조율했고, 그 역량을 인정받아 첫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으로 발탁됐습니다.
4·10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부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현 정부 경제팀 수장을 지낸 만큼 친윤계로 분류되지만, 다른 친윤 인사와 비교하면 계파색은 옅다는 게 중론입니다.
합리적이고 온건한 성품으로 당 전반을 아우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야당 시절인 2021년 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더불어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실무를 주도하며 법제사법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한 경험도 있습니다.
추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늘(9일)부터 1년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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