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TK(대구·경북) 출신 원내대표가 중도확장성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일부에서는 상황이 좋을 때 TK가 하고 어려울 때는 TK가 안 나서냐는 시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오른쪽)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09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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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이번 원내대표가 정말 먹기 좋은 밥상이라고 평가하고 여러 의원들이 나서고 했다면 저는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선수가 더 있고 동료 의원이라도 좋은 분들이 있으면 그 분들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 관련 협상과 관련해 "지금 선입견을 갖고 몇 석이다, 어떻게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야당을 존중하면서 대화하고 의회정치를 복원시키는 정치를 하는 데 공감대 형성을 하면서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내 지도부 인선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원내 직을 구성할때 생각해놓은 사람들이 있지 않겠나"라면서 "최정예 부대로 만들어보고 정말 일을 잘하고 잘 해나갈 수 있는, 의원들을 잘 결집시킬 수 있는 구성을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채상병 특검법' 당론 여부에 대해서는 "당의 총의를 모아 당론으로 정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고 대비하는 것"이라며 "입장이 정해지면 단일대오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시점을 묻는 질문에는 "비대위원장과 상의해야 한다"면서 "가볍게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도록 비대위원이 구성되면 잘 대화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경선 결과 당선인 102명 중 70표를 획득하며 이종배, 송석준 의원을 제치고 당선됐다.
그는 이날 당선사를 통해 "우리는 유능한 민생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이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힘있는 정당이 되고, 이걸 통해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108석 모두 똘똘 뭉쳐야 한다. 흩어지면 할 수 없다.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것이다.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나아가면 잘할 수 있다"면서 "국가 명운을 바로잡고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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