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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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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실업보험 청구 증가 주목하며 혼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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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 동력이 약해지고, 그동안의 주가지수에 대한 일부 조정도 반영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5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9포인트(0.11%) 오른 39,101.08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4%) 하락한 5,185.6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81포인트(0.26%) 내린 16,260.94를 나타냈다.

장초반 반락했던 다우지수는 반등하면서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를 찾고 있다.

이날 오전에 나온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최근까지 몇 달 동안 20만~21만명대로 유지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왔다.

지난주에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예상외로 약해지면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시장 관련 지표와 함께 기업 이슈도 살피고 있다.

종목별로는 코스트코가 1%대 상승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4월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7%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상승 동력이 다소 약해졌다.

테슬라는 0.5% 하락했고, 아마존닷컴과 알파벳A도 소폭 내렸다. 엔비디아는 1%대 하락했다.

인텔과 퀄컴도 약간 하락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한 영향에 조심스러운 흐름이 나타났다.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했던 우버는 2%대 반등했다.

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23%대 급락했다.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90%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37%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5%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72% 오른 배럴당 79.56달러를,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7% 오른 배럴당 84.06달러를 기록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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