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원유 출하량 5% 이상 ↑
지난주 미 실업수당 청구건 예상 상회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에서 원유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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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중국 원유 수요 증가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0.30달러(0.40%) 상승한 배럴당 83.88달러로 집계됐다.

중국의 지난달 원유 출하량은 총 4472만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5% 이상 증가했다. 같은 달 중국의 수출도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러한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개선 움직임에 원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공개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9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을 고조시킨 것도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낮은 금리는 경제 성장과 석유 수요를 촉진한다.

중동 리스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함에 따라 지속되고 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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