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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컨콜 종합] 펄어비스, 1Q 흑전…신작 ‘붉은사막’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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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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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해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차기작 ‘도깨비’의 개발도 박차를 가하고 ‘이브’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프로젝트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한 결과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45%, 46.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6.3% 증가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검은사막’ PC는 길드 리그, 장미 전쟁 등 PvP와 RvR 콘텐츠를 강화하며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이도 좋은 성과를 냈다”라며 “‘이브 온라인’도 안정적 성과를 내는 가운데 2024년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이브 뱅가드’의 플레이 테스트와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어웨이크닝’도 발표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식재산권(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6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브’는 1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18%, 아시아 29%, 북미와 유럽이 53%, 플랫폼별 비중은 PC 69%, 콘솔 5%, 모바일이 26%였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5.6% 감소한 849억원으로 비중이 높은 인건비의 경우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한 460억원이었으나 광고선전비가 30.3% 감소한 56억원, 지급수수료가 2% 줄어든 171억원, 기타비용이 43.1% 축소된 9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전체인원은 1351명으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 중인 ‘검은사막’ PC의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용자 행사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하고 주요 콘텐츠의 지속적인 개선과 ‘아침의 나라: 서울’의 여름 출시 등을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검은사막’ 콘솔도 편의성 개선과 함께 차세대 콘솔 버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검은사막’ PC의 중국 판호 발급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신작 출시도 가시권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붉은사막’의 경우 개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올해 8월 말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게임스컴 2024’에 일반 이용자 대상 시연을 진행한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출시 전까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사전예약과 출시 일정 등은 판매를 높일 수 있는 시기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도깨비’도 ‘붉은사막’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추가 인력을 배치하며 속도를 내고 있고 5월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의 대규모 테스트,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의 소프트론칭 지역 확대, 6월 ‘이브 온라인’ 신규 확장팩 출시 등도 준비 중이다.

조석우 CFO는 “‘검은사막’이 10주년을 맞이하며 10년 이상 IP를 두 개 이상 보유한 회사가 됐다”라며 “‘붉은사막’을 포함한 신작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붉은사막’의 개발 마무리 단계에 따라 ‘도깨비’ 등 차기작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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