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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펄어비스 1분기 간신히 흑자…"붉은사막 올해 게임스컴 참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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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중국 판호 기다리는 중…좋은 성과 기대"

연합뉴스

펄어비스
[펄어비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263750]가 '붉은사막' 등 신작 개발 장기화로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며 간신히 흑자를 냈다.

펄어비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6.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영업손실 55억원과 비교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85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36.3% 늘었다.

지식재산(IP)별 매출 비중은 '검은사막' IP가 668억원, '이브' IP가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미·유럽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아시아 29%, 국내 18% 등으로 집계됐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69%, 모바일 26%, 콘솔 5% 등이었다.

영업비용은 총 849억원으로 인건비가 전체의 54.2%를 차지했다. 이어 지급수수료 20.1%, 감가상각비 7.6%, 광고선전비 6.7% 순이었다.

연합뉴스

게임스컴 2023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공개되는 '붉은사막'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펄어비스는 이달 중 자회사 CCP게임즈가 개발한 '이브' IP 기반 신작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하고, 모바일 게임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사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펄어비스 본사가 개발 중인 차기작 '붉은사막'은 올해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이용자들에게 직접 게임을 선보이고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에도 참가해 개막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해외 파트너사와 언론 매체를 대상으로 게임을 비공개 시연했다.

차기작 '붉은사막'은 실적발표 질의응답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

허진영 대표는 "게임스컴 시연을 시작으로 지스타(G-STAR) 등 글로벌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여해 출시 전까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게임스컴에서는 게임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사전 예약이나 출시 일정 공개는 그다음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신작 '도깨비'에 대해서도 "붉은사막에 쓰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지속해 인력을 투입했다"며 "우선은 붉은사막을 공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에, 도깨비에 대한 정보는 붉은사막 공개 이후 계획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검은사막' PC판의 중국 출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중국 당국에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관계 서류 제출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부적으로는 판호 발급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통해 중국 유저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쌓은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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