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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괴벨스' 김기남 영결식…김정은, 장지까지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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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북한 김기남 전 노동당 비서의 장례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평양에서 국장으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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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지난 7일 94세를 일기로 사망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의 발인식, 영결식에 참석하고 장지까지 동행했다.

김정은은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장을 지휘했다.

김정은은 영결식에서 "김기남 동지와 같은 혁명의 원로들이 있어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올 수 있었다"며 "노혁명가가 지녔던 고결한 풍모는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발인식과 영결식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 고위급 인사들과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운구행렬이 시내를 지나갈 때 주민들이 인도에 일렬로 서서 묵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발행했다.

김기남은 김일성종합대학 학부장, 노동신문 책임주필 등을 역임하고 당 선전선동부 부장에 이어 선전 담당 비서를 지내 나치 독일의 선전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에 비견되며, 김씨 일가의 3대 세습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에 앞장섰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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