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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성태 최재성 "명심은 추미애 국회의장? 여의도에 소문 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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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조, 1mm 이동 안 해…정신 승리 단계

한동훈 당대표 출마 변수는 전대룰·윤한 갈등

솔직·진솔했던 尹 회견…정치 존중하는 모습

협치 국면인데…명심에 따른 국회의장 안 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민주당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여야의 정치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함께합니다. 최재성 전 수석, 국민의힘 김성태 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반갑습니다. 오늘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지 딱 2년 되는 날이에요. 5월 10일 딱 2년 되는 날. 하실 말씀 되게 많으시죠?

◆ 최재성> 뭐, 총선 때 3년은 너무 길다 그랬는데 2년은 너무 길었다.

◇ 김현정> 그럼 그 말씀으로.

◆ 김성태> 2년 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국회 계단 거기에 무대를 설치하고 국회 광장에서 했는데 그때 날씨가 너무 화사했었어요.

◇ 김현정> 그때 취임식 가셨어요?

◆ 김성태> 취임식 참석하고 있었는데 그때 참, 정말 윤석열 대통령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큰 기대로 당시 취임식 날 또 잠깐 무지개도 뜨고 그랬어요.

◇ 김현정> 무지개 떴어요.

◆ 김성태> 그래서 그런 희망, 그런 부분이 앞으로 3년 남았으니까 분발하시고 좋은 국정운영이 되는 그런 큰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 김현정> 부디 3년 안에 무지개 떴으면 좋겠다, 다시.

◆ 김성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 분이 하실 말씀 되게 많을 거예요. 오늘 퀴즈를 풀어가면서 어제 기자회견 얘기 남은 3년 얘기해보겠습니다. 청취자들을 위해서 OX는 음성으로도 좀 말씀해 주세요. 뉴스게임 출발하죠. 1번,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어제 22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질의응답 70분, 총 100분간 열린 기자회견 국민들은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한데요. 과연 다음 주 나올 대통령 지지율 반등할까요? 변화가 없을까요? 들어주십시오.

◆ 최재성> X.

◆ 김성태> 동그라미.

◇ 김현정> 동그라미. 좋습니다. 2. 최근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선 논란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웃사촌이었던 함성득 교수, 그리고 민주당 공관위원장 지낸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가 회담 추진 과정에서 물밑 조율을 했다며 신문 인터뷰를 한 건데요. 영수회담 비선 논란, 과연 사실일까요? 아닐까요? 들어주십시오.

◆ 김성태> 세모표입니다.

◆ 최재성> O.

◇ 김현정> 최재성 O, 김성태 세모. 3번 문제. 국민의힘 전당대회 시기가 7말 8초로 미뤄지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가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정치 복귀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어대한이란 말도 나오죠. 여기서 질문. 출마를 할지 안 할지 아직 모르겠지만 만약 한다면 정말 어대한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재성> 세모.

◆ 김성태> 세모.

◆ 최재성> 세모 없다고 그랬는데. 아직 유지되는 건가요?

◇ 김현정> 다시 정리하세요. 세모 없어요. O, X 고르세요. 조금 1%라도 더 있는 쪽으로 고르세요. 최 수석님.

◆ 최재성> X.

◆ 김성태> X.

◇ 김현정> 두 분 다 X. 어대한은 아닐 거다. 오케이. 몇 번이죠? 4번, 4번. 22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어갈 국회의장 후보들이 정해졌습니다. 6선에 조정식, 추미애, 5선에 우원식, 정성호. 최종 후보 등록을 마친 4명 중에 현재 기준으로, 몇 주 전 기준 말고요. 현재 기준으로 누구의 가능성 지수가 가장 높다고 보십니까? 바람이 아니라 이건 누가 될 거 같냐, 전망입니다.

◆ 김성태> 전망은 저 개인적 정치적 소신과 또 지금 국회 상황을 고려하고 여야 관계를 보면 저는 정성호 의원을 꼽고 싶습니다.

◆ 최재성> 오리무중.

◇ 김현정> 오리무중도 세모예요, 세모.

◆ 김성태> 아니, 지난번 방송 출연 같이 했을 때 같이 합의점이 만들어진 게 정성호 의원이었어요.

◆ 최재성> 정성호 의원이었죠,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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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정성호(왼쪽부터), 우원식, 조정식, 추미애 국회의장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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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제가 지금 드리는 질문은 몇 주 전이 아니라 지금 현 시점에서 가능성 지수가 가장 높은, 그러니까 소신, 바람, 이런 건 상관없어요. 가능성 지수가 가장 높은 사람 누구?

◆ 최재성> 정성호.

◇ 김현정> 정성호, 오케이. 여기까지.

◆ 최재성> 이건 거의 김성태 의원님의 강요에 의한 대답(웃음).

◆ 김성태> 그런데 이 문제는요. 사실 저도 어젯밤 여의도 정가에 좀 소식통 중에서 민주당 내의 기류가 좀 상당히 심상치 않은 기류가 있다는 걸 제가 좀 소스를 받았는데.

◇ 김현정> 무슨 말씀이실까요?

◆ 김성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지금 현재 171석의 거대 입법 제1야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제1당에서 배출되는 국회의장은 이 정치적 중립이 말로만 중립이 돼서는 안 되거든요. 물론 민주당 의총에서 당선되기 위해서 민주당 색채를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좋아할 수 있는 언어 구사를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당선되고 나면 달라져야 되는 게 국회의장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그런데 명심이 절대적으로 엄정 중립을 유지할 것이다라는 그런 대체적인 관측 속에 갑자기 그렇지 않은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 명심이라는 게 상당히 많은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국민들이나 특히 보수진영에서 볼 때는 너무나 우려스러운 그런 후보로 만일 명심이 정해진다면 이건 큰일이죠.

◇ 김현정> 어제 여의도 정치판에 누군가의 이름이 유력하게 떠돌았다, 명심이 정해졌다는 소문이 떠돌았다는 얘기인데 누구예요, 그게?

◆ 김성태> 그런 얘기 들었죠?

◇ 김현정> 소문이 돈다는 얘기는 저도 듣기는 했어요. 물론 소문입니다.

◆ 김성태> 그 소문이 저는 진상이 맞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추미애 씨라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추미애 의원으로 지금 명심 혹은 의원들, 당선자들의 의견이 정해지고 있다라는 소문이 돌았다?

◆ 김성태> 그렇죠. 그런데 그 내용이 실질적으로 과연 민주당 의총에서 그대로 국회의장 선출에 그대로 영향이 끼쳐질지, 이게 만일 명심이라면 이거는 기정사실화 되겠죠. 그런데 어제 그런 출처는 명심이 누구에게로 갔다, 이런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그 출처가 소스가 어디예요? 그런데.

◆ 김성태> 아무래도 여의도죠.

◇ 김현정> 여의도 누구요?

◆ 김성태> 여의도 정가죠.

◇ 김현정> 그게 확실한 소스입니까? 좀.

◆ 최재성> 제가 좀 압력을 넣겠습니다. 바로 얘기해 주세요.

◆ 김성태> 압력 받는다고 제가 거기에 굴복할 사람…

◆ 최재성> 저도 정성호 의원으로 압력 받아서 가능성을 정성호라고 얘기했잖아요.

◆ 김성태>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의 지금 향후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3년은 정말 중요한데 제1 입법권력 민주당의 출신의 국회의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이게 저 개인적으로는 요 근래 정치 현안 중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라고 봐요.

◇ 김현정> 국회의장이 누가 되느냐가.

◆ 김성태> 민주당 의총에서 그런데 특정인에 대한 명심 운운하는 그런 여론이 벌써 잡혀버린다면 그거는 국민들이나 또 협치를 바라는 그런 많은 정치인들이나 언론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제가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누가 되든지 지켜보기로 하고요. 기자회견 얘기로 좀 넘어가야 될 것 같은데 오늘은 그 얘기가 중요하니까요. 두 분은 지지율 반등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김성태 O, 최재성 X 하셨어요. 최 수석님. 아까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굉장히 호평하셨고 이준석 대표도 70~80점 정도는 줄 수 있다 하셨는데 최 수석 님 그렇게 안 보세요?

◆ 최재성> 우선은 이번 기자회견에 민생 경제, 다른 정책, 그다음에 인구 정책 등등등이 쏟아져 나왔지만 핵심은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소위 말해서 특검 등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대통령이 본질을 다 피해가고 방어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총선 참패 후에 국무회의 첫 메시지에서 국정 기조가 옳았고 수많은 정책 추진을 해도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면 정부가 부족한 거다. 그 기조에서 하나도 이동이 안 됐어요.

◇ 김현정> 하나도 안 바뀐 거다.

◆ 최재성> 그래서 저는 대통령은 그야말로 그 문제에 관한 한 총선 참패가 아니라 참참패라 하더라도 끄덕도 안 하는, 1mm도 이동 안 하는. 그리고 그렇게 나가는 것이 한편으로는 무너지면 안 된다. 이게 하나 있고 하나는 일종의 정신 승리 단계까지 간 거다.

◇ 김현정> 정신 승리를 어제 느끼셨어요?

◆ 최재성> 그렇게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자회견 전에도 본질적으로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거다. 그리고 그게 일종의 그냥 뚜벅뚜벅 가고 변화 없이 가겠다라는 게 내적 자긍심 정도의 단계까지 지금 대통령이 갔다. 그런데 어제 실제로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는 또 어제 보면서 정말 좀 뭐라 그럴까, 대통령이 좀 이번에는 고민을 많이 해서 업어치기 기술을 습득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최재성> 우선 의대 증원 문제 30년 동안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으면 30년 동안 그동안 왜 해결 못 했습니까? 그러니까 한 방에 없는데 그냥 막 지른 거예요. 정원도 배정하고 막. 그래서 이런 거고 채 해병 문제도 대통령이 사단장을 보호하기 위한 이 격노설이 채 해병을 보호하지 못한 격노설로 둔갑을 했어요. 국방부장관 질책했는데 야, 왜 무리하게 해서 인명사고를 냈느냐. 이렇게 질책을 했다라고 사단장으로 비롯된 격노설을 채 해병 때문에 격노한 걸로 둔갑을 시키는 엄청난 기술을 발휘했고요.

◇ 김현정> 질문의 의도와 답변이 핀트가 어긋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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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성> 완전히 다르게 갔고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만날 거냐, 이 문제도 총선 후에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가 아니고 기다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치의 길을 잘 갈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화났는데, 안 만날 건데 이 얘기를 이렇게 엎어 쳐가지고.

◇ 김현정> 그렇게 들으셨어요? 나도 화났다.

◆ 최재성> 아니, 재충전의 시간을 줘야 된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정치의 길을 잘 갈 것이다. 그러니까 대통령이 또 만나자고 전화할 일 없다는 얘기죠.

◇ 김현정> 그걸 그렇게 들으셨구나.

◆ 최재성> 그래서 이런 기교가 돋보였고요. 엎어치기. 그다음에 그 형식도 제가 보기에는 언론인들이 좀 충분히 기자회견에 질의를 하고 이런 환경들이 애당초 상당히 봉쇄된 이런 겁니다. 두 시간 전에 분야별 질문 받겠다. 이런 거면 그다음에 꼬리 질문 못 했잖아요. 그다음에 외신 또 질문이 또 끼어들어가지고 이거는 무제한으로 질문 받고 충분히 하겠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사전에 이 진행 형식이 상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겠다.

◇ 김현정> 그래서 몇 점?

◆ 최재성> 저는 오히려 지지율이 이 기자회견 때문에 지지율이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여기서 핵심적인 사안들에 대한 대통령의 태도와 자세를 확인했기 때문에 그 사안들이 해결이 안 되면서 저는 오히려 대통령 지지율 추가 하락 요소들이.

◇ 김현정> 추가 하락?

◆ 최재성> 저는 발생했다.

◇ 김현정> 굉장히 점수를 낮게 보시는 건데요. 김성태 전 의원께서는요.

◆ 김성태> 최재성 우리 수석께서 예측하는 것은 대체로 잘 맞지가 않잖아요.

◆ 최재성> 지지율은 정확합니다. 제가 총선 전후 해서 2말 3초로 시작할 것이다 했는데 지금 딱 그렇게 됐어요.

◆ 김성태> 아니, 작년 연말에 모 방송에서 저하고 저는 다들 그때 민주당 패널들이 조국 정당 만들고 정치 할 것이라는 그걸 다 부정했거든요. 나는 이 사람 틀림없이 내년 4월 총선에 나선다.

◇ 김현정> 맞히셨어요.

◆ 김성태> 그런데 나는 맞혔죠. 또 틀렸잖아요.

◆ 최재성> 그거 말고 또 하나 얘기해요.

◆ 김성태> 또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 최재성> 유일 적중 조국.

◆ 김성태> 그런데 저는 이번에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정책이 정치를 이기지 못하는 그런 현실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솔직하고 진솔한 그런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답변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은 이 정책을 잘 가져가고 국정 운영을 이렇게 반듯하게 원칙적인 기조를 잘 유지하면 이게 정치도 잘 따라올 것이다, 이런 판단을 하셨는데 사실상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는 우리가 이 정치가 정책을 덮어버린 그 상황, 그 공세를 우리가 국면 전환을 시키지 못한 그 패착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3년, 이 정책을 앞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야 간의 협치의 중요성도 본인이 상당한 부분 인식했고 또 이런 정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해서 존중감, 그러니까 여의도 정치에 대해서 좀 일정 부분 거리를 두고 지난 2년은 국정 운영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여의도 정치를 상당히 중요시하면서 국정운영을 가져가겠다는 그런 대체적인 입장이 좀 잘 정리되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몇 점 정도 주시겠어요?

◆ 김성태> 저는 개인적으로는 한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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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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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85점 정도. 많이 주셨네요. 알겠습니다.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보셨고 아까 두 분이 가장 많이 고민한 거는 어대한이었거든요. 어대한. 두 분이 세모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계속 고민하다. 결국은 두 분 다 X. 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이 세간에 떠도는 그 말 동의할 수 없다. X 쪽으로 드셨어요. 고민 많이 하다가. 최 수석님.

◆ 최재성> 우선은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를 한다. 그러면 몇 가지 변수가 있거든요. 하나는 선출하는 방식을 어차피 바꿀 것 같은데 어떻게 바꿀 것이냐에 따라서 현재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조사상에 당대표로 가장 유력한 조사들이 나오잖아요. 이것이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책임당원이라고 그러죠. 당원 투표로 하게 되면 그건 훨씬 더 유리하고 여론조사도 국민의힘 지지자들이나 무당층만 상대로 하면 유리하고 그런데 일반 여론조사 하니까 안철수 후보하고 얼마 차이가 안 나잖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역선택을 푸느냐 안 푸느냐 그 문제군요.

◆ 최재성> 그래서 그러니까 여론조사하고 권리당원하고 책임당원하고 5 대 5로 하게 되면 이게 또 상황이 달라지고요. 또 예를 들어서 권리당원 일부, 대의원 일부, 여론조사 이렇게 가면 또 달라져요.

◇ 김현정> 그런데 그 당 룰을 건드릴 거라고 보세요?

◆ 최재성> 저는 건드릴 거라 보고요.

◇ 김현정> 한동훈한테 불리하게 갈 것이다.

◆ 최재성> 추세가 그러잖아요. 왜냐하면 100% 당원 투표라는 게 조금 인위적으로 강압적으로 만들어진 이 과정들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변화가 저는, 룰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 김현정> 불가피, 그러니까 주류가 한동훈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는 걸 껄끄러워하는 주류가 결국 불리한 쪽으로 바꿀 거라고 이렇게 보신단 말씀이에요?

◆ 최재성> 아니, 그게 두 번째인데 룰은 어차피 바뀌는 게 정상적인 거죠. 왜냐하면 당원 100%로 바뀌게 된 과정이 굉장히 비정상적이었으니까요. 거기에다가 두 번째, 역학관계가 바뀌거든요. 우선 윤한 갈등. 이번에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도 봤지만 이거는 넘을 수 없는 단계로까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관계가 그렇게 돌이킬 수 없을 정도까지 갔는데.

◇ 김현정> 한 10분 정도만 유튜브로 더 가기로 하죠. 일단 라디오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이어서)

라디오 청취자들과 인사 나누고 유튜브로 조금만 더. 두 분. 그리고 감사합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 김성태> 아닙니다. 계속하시죠.

◆ 최재성> 두 번째인데 역학관계가 변한 거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출마하게 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국힘 세력의 나머지. 이렇게 대결 구도가 되는 거죠.

◇ 김현정> 한동훈 대 나머지 후보로.

◆ 최재성> 나머지 후보 플러스 대통령. 윤한 갈등이라는 거는 돌아올 수 없는 그런 지경까지 갔다. 이게 전제가 돼 있고 그게 제일 크죠. 그런데 지난번 김기현 대표 선출될 때는 나경원 제압당하고 이렇게 됐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해관계가 같아 버려. 한동훈 대표 되면 안 된다. 그래서 대통령과 전당대회 출마자. 나경원 등등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역학관계의 변화가 진행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완전 지형이 변해버리는 거군요.

◆ 최재성> 변해버리는 거죠.

◇ 김현정> 국민의힘의 여권의 지형이 변한다.

◆ 김성태> 우리 최재성 수석께서는 상당히 심도 깊은 예측을 하고 계시지만 대체로 잘 맞지는 않지만 그런데 제가 일정 부분은 이런 거거든요.

◆ 최재성> 같은 X 아니에요?

◆ 김성태> 한동훈 대 연합군의 이런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런데 연합군에서도 안철수, 나경원, 여러 선수들, 윤상현 쭉 들어오는데 그중에 대표 선수가 한동훈하고 붙는 방향으로. 이걸 누가 교통정리를 합니까? 절대 그거는 쉽지 않아요.

◇ 김현정> 대통령이 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 김성태> 이번 4월 총선으로서 사실상 용산 대통령실에서 아무리 정진석, 이런 5선 출신의 그런 비서실장, 홍철호 또 정무수석 이런 사람들이 정치력이 괜찮은 친구들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4월 총선이 이루어진 이후의 상황에서는 절대 그런 당정 관계가 직할, 지난번 2년 동안에 그런 체제처럼 수직적인 관계가 잘 안 됩니다.

◇ 김현정> 흔히들 그립감이라고 하는, 그립감은 선거 후에 확 줄어들죠.

◆ 김성태> 그래서 이 부분은 결론은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현재 어대한 이야기는 있습니다마는 이거는 출마가 기정사실화되면 룰 세팅이, 전당대회 룰 세팅이 어떻게 되더라도.

◆ 최재성> O예요, X예요? 지금 X 들어놓고 지금 스스로를 지금 부정하고 있어요..

◆ 김성태> 출마를 할지 안 할지 문제. 출마를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이 문제를.

◆ 최재성> 아니, 어대한이라니까.

◆ 김성태> 이거 그러니까 출마를 한다면 어대한의 이 분위기가 기정사실화 될 것이라는.

◆ 최재성> 그럼 O잖아요.

◆ 김성태> 그 예측은 상당히 높아져요. 그렇지만 이게 출마 자체가 그렇게 용이하지는 않아요.

◇ 김현정> 그래서 X 드신 거예요? 그러면 출마하면 O네요.

◆ 김성태> 출마를 하게 되면 가능성이 높아지죠.

◇ 김현정> 그럼 아까 O 드셨었어야 되는데, 사실은. 질문이 출마한다면이었는데.

◆ 최재성> 수험생의 상태를 지금 조정하거나 점검할 시간은 없고요.

◇ 김현정> 우리 김 의원님께서는 출마를 안 한다 쪽이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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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힌 뒤 자리를 뜨고 있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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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태> 저는 지금 출마를 하는 문제에 본인의 판단은 차선의 문제고 출마하고 난 이후에 성적표 걱정하고 그런 판단보다는 자신이 4월 총선을 총 지휘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한 입장에서 지금 3개월 만에, 7월 초면 3개월 만에 이렇게 당의 중심에 서서 집권당의 당정 관계, 집권당의 면모 그리고 또 거대 야당하고의 이런 관계 설정, 이런 걸 본인이 해 나갈 수 있겠느냐. 저는 그런 관점에서 그게 참 만만치가 않아요.

◇ 김현정> 조금 말리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 거군요. 정치 선배로서.

◆ 김성태> 저는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감을 가지고. 이게 정치는 정말 변화무쌍하고 생물이거든요. 그 수많은 수십 년의 경험과 연륜, 경륜을 가지고도 이게 안 되는 그런 문제인데 그런 측면에서 본인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변화무쌍한 상황에서도 본인이 잘 대처하고 또 집권당을 잘 지켜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면 나올 거예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본인은 이번 출마 자체를 좀 유보할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최재성> 하여튼 간단치 않은데요. 출마 자체가 저는 1차 대전이라고 했거든요. 대통령과의 1차 대전. 출마해서 만약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선이 되면 2차 대전으로 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 자체로 여권이 위기감을 넘어서서 정말 엉망진창이 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 김현정> 1차 대전, 2차 대전 치르면서.

◆ 최재성> 그래서 세 번째 이유가, 어대한이 아니라는 세 번째 이유가 지금 한동훈 위원장의 지지율이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들도 상당 정도 먹고 있는 거예요.

◇ 김현정> 물론이죠.

◆ 최재성> 그런데 이 갈등이 부각되고 야, 이거 1차 대전이다. 국민의힘 이제 어떡하지? 앞으로 당 어떡하지? 우리 무너지는 거 아니야? 이러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요.

◇ 김현정> 지금 지지율에서 상당 부분이 빠질 수 있다. 1차 대전, 2차 대전이 염려가 되면. 그러면 1차 대전, 2차 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을 거라는 시그널을 대통령실에서 줄 수 있다는 얘기군요, 적극적으로.

◆ 최재성> 이미 줬거든요. 윤한 갈등 총선 과정에서 원, 투, 스리가 있었고 어제 기자회견이 있었고 또 앞으로 또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거든요. 그러나 돌아올 수 있는 다리 자체를 지금 불살라버린 두 분의 관계라고 한다면 그러면 이것은 어떤 형태로든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것은 노정되게 돼 있죠. 거기에 아까 말씀드렸던 이해관계가 대통령하고 과거에는 반대편이었는데 같아져버린 후보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지지자들이, 핵심 지지자일수록 이런 것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이탈할 가능성들이 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물론 야당의, 야당의 인사의 전망이긴 하지만 또 멀리서 볼 때 객관적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 최재성> 객관적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이 얘기하다 보니까 떠오르는 인물이 이철규 의원하고 배현진 의원하고는 통화 녹취를 공개하면서 싸웠잖아요. 김성태 의원님,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김성태> 지금 배현진 의원께서 지금 김진표 국회의장과 그 메타회의에 지금 참석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맞아요.

◆ 김성태> 멕시코시티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와중에도 이철규 의원 발언에 대해서 대응을 했다는 것은 그 관계가 지금 어느 어떤 상태에 있는 건지 그 잘 판단이 되는 거죠.

◇ 김현정> 그렇죠.

◆ 김성태>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지금 현재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는 총선을 준비하는 그런 집권당의 사무총장, 또 이어서 강서구청장 선거에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실질적인 한동훈 비대위 체제라고 했지만 그래도 공천 관리의 실질적인 핵심 역할을 한 사람.

◇ 김현정> 실세 중에 실세.

◆ 김성태> 그렇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조금은 일정 부분 현실 정치, 지금은 우리가 엄청난 국민적 4월 총선에 대한 심판 또 그 이후의 평가, 그리고 백서를 쓰면서까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변화되고 살아남아야 될 건지 그런 다 처절한 몸부림을 해야 될 상황이기 때문에 이철규 의원은 될 수 있으면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의원들하고 부딪히면서까지 본인의 입장을 강변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저는 그런 측면에서. 또 배현진 의원도 오죽하면 녹취를 깎겠냐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또 판단이 있겠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앞에 이야기한 것처럼 누가 뭐라 그래도 이철규 의원은 그래도 윤심의 가장 중심인물로 지난 총선에 핵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사람인 것처럼 본인이 원내대표 그래서 출마를 접은 거 아닙니까? 그런 만큼 일정 부분 좀 의원들하고 부딪히지 말고.

◇ 김현정> 부딪히지 말고 참으셔라.

◆ 김성태> 지금은 우리가 자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이지.

◇ 김현정> 김성태 의원님 이 정도 보시는데 아마 최 수석님은 또 밖에서 다른 시각으로 보실 것 같아요. 친윤의 핵심이라고 불렸던 두 의원의 이 정말 민낯을 드러내는 정도의 싸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최재성> 저는 친윤이든 찐윤이든 과거에, 옛날에 동교동, 상도동계 YS, DJ,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의 친노, 친문 등등등이 있잖아요. 그다음에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까지. 이 전직 대통령의 소위 말해서 대통령과 가까운 그룹, 이거하고는 완전히 개념이 다르다. 친윤, 찐윤은. 대통령하고 동업한 적이 없거든요. 갑자기 대통령 됐거든요.

◇ 김현정> 갑자기 만난 사이.

◆ 최재성> 그래서 대통령이 됐으니까 친윤, 찐윤 이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 이력이 너무 짧고 아니면 대통령을 존경해야 되거든요. 그래야 충성도 하고 몸도 던지고 하는 건데 친윤, 찐윤이 과거 대통령의 그것하고는 완전히 이건 다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실제로 친윤의 실체들, 이런 것들 내용들. 그다음에 역사, 족보, 이런 것들이 너무 허술하다고 보기 때문에 한마디로 얘기해서 지금 통화 녹음을 까고 이런 거면 거의 막장 아니에요? 다른 당 의원끼리도 안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같은 당에서 했어요. 그런데 이게 친윤이래요. 그거는 친윤의 개념이나 족보가 형편없다는 거죠. 그래서 일종의 막장이 지금 연출되고 있는 것을 같은 친윤으로 그렇게 규정하는 것 자체가, 친윤 규정 자체가 사실은.

◇ 김현정> 흔들려버린다, 이제.

◆ 최재성> 과거하고는 다른 매우 허술한 것이었다.

◇ 김현정> 말하자면 이것도 일종의 레임덕의 한 신호라고 봐야 돼요?

◆ 최재성> 저는 곳곳에서 있다고 보는데요. 우선 집권여당 내에서 또 친윤이라고 간주되어온 분들 내에서 저런 막장과 같은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 자체도 그것도 징후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물론 어떤 의원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이런 것도 얼마나 자유롭게, 얼마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통화를 까고 이런 설전이 벌어지는 것은 좀 다른 차원으로 봐야 된다는 말씀.

◆ 최재성> 아니, 그러니까 통화 내역을 에둘러서 얘기를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거를 그 자체를 깐다는 게 무슨 유튜버로 데뷔한 것도 아니고 탐사 전문 프로그램, 이런 데 데뷔한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해가 안 가는 행태들이 지금 벌어지는 것 자체가 위험한 신호들이죠.

◇ 김현정> 한 가지만 확인하고 끝낼게요. 김성태 의원님, 아까 추미애 의원, 그러니까 추미애 당선인, 추미애 당선자 쪽으로 명심이 이렇게 갔다더라라는 여의도판 소문이 어제 파다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분이 누군지는 밝혀주실 수 없겠지만 그 이유는 뭐라고 그분이 얘기했습니까? 우리가 알기로는 정성호 의원이 친명계 좌장이고 그 후보들 중에 가장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누가 뭐래도 가장 가까운, 가장 오래된 인물인데.

◆ 김성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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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왜 정성호 의원이 아닌 추미애 의원이라더라라고 소문이 난 이유는 뭐예요?

◆ 김성태> 정성호 의원은 저도 많이 경험을 했어요. 제가 특히 원내대표 시절에 우원식, 홍영표 그때 당시 원내대표들하고 많이 충돌도 하고 부딪히면서도 가끔 목욕탕에서 만나고 또 로비에서도 만나고 이러면 항상 그래도 중재, 조정하는 그런 역할로서 서로 간극을 좁혀야 된다는 그럴 정도로 상당히 합리적이면서도 객관적이고 균형적인 어떤 그런 상당히 좋은 인품을 가지고 있어요. 성품을.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표도 정성호 같은 의원이 처음부터, 경기도지사 나설 때부터 그 이전 단계부터 상당히 이분이 조력자 역할을 많이 해줬잖아요. 그렇게 되면 어찌 보면 민주당 대선후보까지 되면서 지금 절대 의석의 그런 제1야당의 당대표까지 된 거 아닙니까? 그런 측면에서 그런 정도로 이분이 이재명 대표에게도 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었어요. 이재명 대표를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좀 민주당의 강성 지지층, 그리고 또 민주당 이번에 초선 의원들의 상당히 심상치 않은 그런 그룹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이 앞으로 민주당의 제1 입법권력 가지고 좀 너무 국정운영이 안 될 정도로 지금 국회에서 충돌할 공산이 커지는데 그래도 정성호 의원 같은 사람이 의장이 되면 한쪽으로는 이재명 당대표를 설득하고 또 한쪽으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설득할 수 있는,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정치적 소신으로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로는 정성호 의원 같은 분이 이렇게 선출되면 참 국민적 공감도 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강성, 선명선거 위주의 그런 측근들 그룹에서 저런 판단도 이루어지네.

◇ 김현정> 그랬는데.

◆ 김성태> 그랬는데 갑자기 어제 분위기가 저는 그 분위기라는 게 있다면 아마 이재명 대표의 분위기가 있다면 그거는 개딸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 김현정> 강성 지지층이 워낙 강하게 추미애 당선자를 밀고 있으니까 그쪽으로 당대표의 마음도 간 게 아니냐라는 이런 분석인 건가요?

◆ 김성태> 그렇죠. 초선 그룹들 모임도 있잖아요.

◇ 김현정> 예, 초선.

◆ 김성태> 그런 분위기, 이리저리 좀 해서 나는 이재명 대표께서 엄정 중립을 유지할 거라고 봤는데 원내대표까지는 그렇게 교통정리를 해서 일사불란한 체제를 갖췄다는 건 나름 이해를 했어요. 그렇지만 이 국회의장 후보 선출까지 명심이 들어가가지고.

◇ 김현정> 아직은 모르는 거긴 하죠, 소문이니까.

◆ 김성태> 모르죠. 만일 그렇게 되면 민주당 내에 분란이 좀 생길 거예요.

◆ 최재성> 이 문제는 저는 한 번도 오늘 얘기를 안 해서. 저는 정성호 의원이 나온다면 정성호 의원이 될 거다. 이래서 정성호 의원이라고 얘기를 한 거고.

◇ 김현정> 유력했었다고 하셨는데.

◆ 최재성> 안 나온다면 국회의장으로 나오겠다고 했다가 소위 말해서 접으면 그거는 다른 사람이 된다는 얘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렇죠.

◆ 최재성> 그러니까 나오는 걸 전제로 정성호다. 왜냐하면 표가 있어요. 민주당 의원들이 뽑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나 여기하고 상관없거든요. 그래서 표가 있기 때문에 아마 정성호가 될 것이다 했는데 안 나오게 되면 딴 사람이 되는 거죠.

◇ 김현정> 아니, 후보 등록 했어요, 다. 네 사람 다.

◆ 최재성> 그러니까 안 나온다는 얘기는 드롭한다는 얘기죠. 실질적으로.

◇ 김현정> 후보 등록은 했는데 드롭할 수 있다.

◆ 최재성> 할 수 있죠.

◇ 김현정> 드롭으로 지금 교통 정리될 수 있다?

◆ 최재성> 만약에 그렇다면. 그래서 이거는 선출직도 일정 기간 이전에 하면 사퇴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등록하고도. 그리고 그건 표기가 되고 그런 거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럼 지금 교통정리 그러니까 드롭 가능성에 소문이 난 거예요?

◆ 최재성> 그러면 다른 사람이 되는데 그러면 왜 일종의 정치적인 작용이 됐다는 얘기거든요. 등록하고.

◆ 김성태> 드롭이 안 되더라도 명심이 들어가면 이게 또 200만의 그런 권리당원이 하는 선거가 아니잖아요. 17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당선자들이 결정하는 그런 사안이기 때문에 절대적일 수가 있는 거죠.

◆ 최재성> 정성호가 됐으면 좋겠다는 본인의 희망사항을 얘기하는 그런 시간이 아니에요. 누가 될 것이냐의 문제인다.

◆ 김성태> 최재성 수석도 동업자였잖아요.

◆ 최재성> 그래서 이거는 뭔가 정치적으로 좀 작동을 하고 있다라고 판단되는 거죠. 정성호 의원이 어떤 판단을 하느냐에 따라서.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다음 주면 결론이 나니까 좀 보기로 하고 여기까지 하고 저희 세 사람은 물러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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