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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조정훈 "한동훈, 尹대통령에 고마워해야…다시 만나 오해 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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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김여사 공개사과에 "공직자의 가장 겸손한 표현"

"배현진, 녹취하고 공개한데 의원들 놀라"

뉴스1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5.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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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한동훈 등판설'에 대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고 개인기로서는 거의 최고"라며 "이번 선거를 이끌면서 소진된 부분을 채우고 또 업그레이드돼서 나오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다른 동료 정치인에게 언제 다시 복귀하라고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 요구를 한 적 있었냐는 질문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한 것을 두고 "액면 그대로 믿는다"며 "대통령 쪽에서는 가장 폭넓게, 너그럽게 말씀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만남, 식사 제의를 몇 번 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공은 한 전 위원장에게 넘어간 것"이라며 "한 전 위원장도 여러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뉴스에 나오지 않냐. 근데 한 전 위원장이 가장 고마워할 사람은 당연히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지금까지 오는데 누구에게 가장 고마워하는가. 1순위는 국민이고 2순위는 윤 대통령"이라며 "체력이 회복되시는 대로, 마음의 준비가 되시는 대로 두 분이 만나서 오해는 풀고 국민의힘을 위한 건설적 대화를 이어가시리라 짐작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첫 공식 사과한데 대해선 "공직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겸손한 표현"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전당대회에서 출마 가능성에는 "그런 질문들을 많이 받고 있다. 요청도 받고 있다"며 "그런데 저는 뭐가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뭐가 하고 싶어서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다. 어려운 시간에 누가 되든 국민의힘 당대표는 산적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만 했다.

조 의원은 최근 원내대표 출마 여부 논의 과정을 두고 이철규, 배현진 의원이 갈등을 빚는데 대해선 "이 의원은 배 의원을 저격한 게 아니라고 계속 말하고 계신다. 근데 배 의원이 이 의원을 저격한 건 맞다"며 "다른 의원들께선 녹취했다는 사실과 공개했다는 사실에 대해 적잖이 놀라시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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