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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어느덧 희끗해진 정수리…홍상수·김민희 9년째 ‘용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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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인정한 두 사람. 사진 ㅣ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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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째 불륜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홍상수(64) 감독과 배우 김민희(42)가 국내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외가 아닌 국내로 보이는 카페 루프탑에서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모습의 두 사람이었다.

해당 사진은 뉴욕 영화제 관계자가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을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홍상수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라는 설명을 달아 시점을 짐작케 했다. 정확한 사진 촬영 날짜와 장소는 기록하지 않았으나 최근 공식석상에 동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던 만큼 ‘불화설’을 종식시키기에 충분한 사진이었다.

눈길을 끈 것은 어느덧 마흔을 넘긴 김민희의 달라진 분위기였다. 여전한 미모였으나 희끗해진 정수리 부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흰머리로 뒤덮인 홍 감독과 분위기도 점점 닮아가는 듯 했다. 수염을 기르고 청색 셔츠를 입은 홍 감독은 세월이 흘러도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 22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사실혼 관계일 뿐, 법적으론 지금도 아무런 사이가 아니다.

1985년에 결혼해 딸을 두고 있는 홍 감독은 현재까지도 법적으로 전 아내와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가정법원은 2019년 기각 결정을 내렸다. 홍상수 감독은 이후 항소하지 않았다.

2017년부터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홍 감독과 김민희는 같은 작품에서 감독과 주연배우로 해외에서 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김민희는 홍 감독의 영화에 제작실장으로도 참여해왔다.

김민희는 홍 감독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소설가의 영화’ ‘탑’(2022) ‘물안에서’ ‘우리의 하루’(2023) 등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국내 공식석상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해외 유수 영화제 등에 함께 참석하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홍 감독이 지난 베를린영화제에 홀로 참석해 불화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으나 두 사람의 측근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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