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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AI 시대를 꿰뚫는 눈…‘인공지능 100대 인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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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세계적 과학소설 작가인 테드 창, 미 ‘타임’지 선정 ‘인공지능 100대 인물’ 중 유일한 한국인인 최예진 미 워싱턴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제3회 사람과디지털포럼이 오는 6월12일 열린다.



‘사람 넘보는 AI, 인간 가치도 담아낼 수 있을까?’를 주제로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는 사람과디지털포럼에는 테드 창, 최예진 교수를 비롯해, 베스트셀러 ‘클루지’ 저자이자 저명한 인지심리학자인 게리 마커스 미 뉴욕대 교수, 유엔(UN)의 인공지능 자문기구 위원인 아베바 비르하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교수 등이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테드 창, 최예진, 아베바 비르하네는 2023년 ‘타임’지가 선정한 ‘인공지능 100대 인물’이다.



인공지능이 판단 능력까지 갖추면서 인간을 위협하는 시대, ‘인간다움’이란 무엇일까, 불안한 미래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놓고 급부상하는 ‘범용 인공지능’의 기대와 두려움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포럼은 6월12일 오전 8시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다.



테드 창은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과학 단편소설 작가 중의 한 명”으로 불린다. 그의 작품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등을 석권했고 과학에 기반한 지적 상상력과 철학적 사유, 통찰을 주는 소설로 평가된다. 영화 ‘듄’의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감독해 화제를 모은 ‘컨택트’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포럼 주제강연에 나설 테드 창은 인공지능과 인간에 관한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 최고의 석학들에게 지적 자극을 준 인공지능 비평가이기도 하다. 거대 언어모델 챗지피티의 충격이 휩쓸던 2023년 2월 ‘뉴요커’ 칼럼을 통해 “챗지피티는 웹에 있는 원본 텍스트를 흐릿하게 처리한 제이피이지(JPEG)”라며 제록스 복사기에 비유한 일은 전세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 테드 창은 인공지능, 예술, 에스에프(SF)를 주제로 물리학자인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와 대담도 나눈다. 김범준 교수는 한국 대중이 가장 사랑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 방송에서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소개한 바 있다.



최예진 미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빌 게이츠가 “최예진보다 인공지능을 더 잘 설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극찬한 대표적인 인공지능 석학이다. ‘타임’이 선정한 ‘인공지능 100대 인물’이며,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미국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된 인물이다. 빠른 계산 능력보다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현명함’, 상식과 윤리를 학습한 인공지능인 ‘델파이’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하정우 네이버 퓨처AI 센터장이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놓고 최예진 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게리 마커스는 베스트셀러 ‘클루지’, ‘2029 기계가 멈추는 날’의 저자로도 널리 알려진 세계적인 인지과학자다. 로버스트에이아이(Robust.AI) 창업자이기도 한 마커스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2년 안에 사람보다 똑똑한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자 “불가능할 것”이라며 100만달러 내기를 제안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거대언어모델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개발 흐름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게리 마커스는 이번 포럼에서 ‘더 큰 AI 넘어, 더 인간적인 AI를 위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아베바 비르하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교수는 현재의 인공지능 시스템이 유색인종, 여성, 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편견 차별을 지닌다는 점을 밝혀내고 엠아이티(MIT) 이미지 데이터 세트, 이미지넷 등 거대연구기관들이 관련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22년 달라이라마와 ‘빅테크의 책임’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었으며, 현재 유엔(UN)의 인공지능 자문기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현득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가 아베바 비르하네 교수와 대담을 나눈다.



한겨레

아베바 비르하네, 게리 마커스, 최예진, 테드 창(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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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인공지능 석학들은 전치형 카이스트 교수 사회로 70분간 진행되는 원탁토론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위하여’를 주제로 심도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하고 유료로 진행되며, 5월 한달 조기등록자들에겐 할인(30%)과 선물을 제공한다.





주최: 한겨레신문사



주관: 한겨레 경제사회연구원 사람과디지털연구소



문의 : 사람과디지털포럼 사무국(02-2152-5054, 2024hdf.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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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https://smartstore.naver.com/hankyoreh/products/10273686411?fbclid=IwZXh0bgNhZW0CMTAAAR2I1Laoef5Lz_fdU36ZFcTiMpLlft53BW0mHfq-noU5zIhFSw7ZGV432ZA_aem_AcNs_0capQsf0hHHm7956M7MEfigalWRZiY-LLfCUN5p2PymED1H-ulndAh5oFo6r26_4Cp26RCh72Og9NT7by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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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귀영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 hgy421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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