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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경찰과 행정안전부

미끄럼틀 안에 깨진 유리 조각…경찰 "고의성 있다면 상해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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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
[경북 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 조각을 발견했다는 맘카페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구미시와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구평동 별빛공원의 높이 8m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 조각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지역 맘카페에 게시됐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깨진 유리병 조각들이 미끄럼틀 내부 틈과 입구 주위 바닥에 놓여있었다.

게시글 작성자는 "(오늘) 비가 와서 애들이 안 나오겠지만 혹시나 해서 치웠다"며 "미끄럼틀 앞에도 조각조각 있던데 손 베일 것 같아 그건 못 치웠다"고 밝혔다.

게시글의 내용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구미시는 다음날 소식을 접하고 미끄럼틀 주위에 놓인 유리 조각들을 모두 치웠다.

구미시는 깨진 유리 조각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구미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누가 유리 조각을 놔뒀는지 수사하고 있다"며 "고의성이 입증되면 상해미수 혐의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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