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하철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를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신고가 어려울 거라는 점을 노린 건데요, 출소한지 4개월 밖에 안 된 전과 19범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지갑을 들고 지하철에서 내립니다. 잠시 뒤 인근 환전소에서 위안화를 원화로 환전합니다.
남성은 다음날에도 혼잡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뒤 다음 역에 내려 현금을 세어 봅니다.
남성은 지하철 내에서 이렇게 열린 가방을 든 여성들을 골라 돈과 지갑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보름만에 경륜장에서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주거지를 압수한다는 (내용). 주거지 수색할게요."
2차례에 걸쳐 현금 50만 원과 700위안 등 60만 원 상당의 돈을 훔쳤는데, 관광객들은 신고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 남성은 절도와 소매치기 등 전과 19범으로, 출소한지 4개월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출소한지 사흘 된 또다른 남성도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 경찰에 붙잡힙니다.
"(전동차 안에서 여자 가방 가운데 지퍼 여시고 지갑 가져가신 것 때문에 영장이 발부가 됐어요.) 저 그런 적 없는데요."
혼잡한 출퇴근길 지하철에선 가방을 앞으로 매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조윤정 기자(yjch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하철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매치기를 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신고가 어려울 거라는 점을 노린 건데요, 출소한지 4개월 밖에 안 된 전과 19범이 벌인 일이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지갑을 들고 지하철에서 내립니다. 잠시 뒤 인근 환전소에서 위안화를 원화로 환전합니다.
남성은 다음날에도 혼잡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가방에서 현금을 훔친 뒤 다음 역에 내려 현금을 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