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70명 이상 사망…수도 카불도 피해
[차만=AP/뉴시스]지난달 18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차만에 내린 폭우로 도로의 일부가 쓸려나간 모습. 파키스탄과 인접한 아프가니스탄에서도 10일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2024.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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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그란 지방에 10일(현지시각) 내린 폭우로 인한 갑작스런 홍수로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한 탈레반 당국자가 밝혔다.
바그란의 자연재해관리 책임자인 에다야툴라 함다르드는 홍수로 인해 여러 지역에서 주택이 유실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탈레반 정권의 국무부 대변인 압둘라 자난 사이크는 수도 카불도 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는 구조작업이 우선이며 나중에 보다 정확한 피해자와 피해 규모를 밝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에도 아프가니스탄에 홍수가 발생해 70명 이상이 숨지고 주택 2000여 채와 모스크 3곳, 학교 4곳이 피해를 입었으며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이크 대변인에 따르면 농지도 침수되고 가축 2500여 마리도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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