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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파리올림픽·유로2024 다가온다…에어비앤비 실적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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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중국인 해외여행 회복세도 주목

3Q 실적 성장…변동성을 매수기회로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이 예정됨에 따라 에어비앤비의 실적 성장이 예상보다 더 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하긴 하나 3분기를 고려하면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임해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비앤비가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3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보다 더 강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 매출액 21억4000만달러,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41달러로 컨센서스를 각각 3.9%, 29.9%, 34.4% 상회했다. 임 연구원은 “매출액은 강력한 여행 수요와 예년보다 이른 부활절 영향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며 “외형증가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에어비앤비 1분기 잉여 현금흐름은 19억1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억8000달러 대비 늘어났다.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1분기 중 7억500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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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약규모는 229억달러로 집계됐다. 컨센서스는 223억달러였다. 임 연구원은 “회사는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 대해 5명 이상의 단체 예약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특히 EMEA에서는 올림픽 개최에 따른 여름철 예약이 벌써부터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여름에는 올림픽과 유로 2024가 기다리고 중국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3분기부터 유럽 지역에서의 스포츠 행사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중국인의 해외여행 회복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에어비앤비 주가는 연초 대비 16% 상승했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하자 에어비앤비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내렸다. 9일 에어비앤비는 6.78% 내린 14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임 연구원은 “3분기에는 주요 이벤트가 있어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까지 보면,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악재가 반영됐다기 보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바라봐야 한다”며 “3분기에 대한 기대를 안고서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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