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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태양활동 왕성해 GPS 수신 장애 등 우려" 우주전파재난 '주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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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7년은 '태양활동 극대기'
과거 美공군기지 통신 두절 등 피해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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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1일 오전 9시 30분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태양활동으로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위기 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네 단계로 구분한다.

'주의'는 이 중 두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 체계를 가동하며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선 물질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방과 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약 11년 주기로, 태양활동이 왕성해져 태양 흑점 폭발 및 X선·고에너지입자·코로나 물질 등 태양 방출 물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보 #위기 #우주전파재난 #태양활동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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