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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신작 흥행 이어 상장 예비심사 승인까지... 시프트업, IPO '탄탄대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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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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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4년은 시프트업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최근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으로 인상적인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시프트업이 최근 상장 예비심사도 승인 받으면서 IPO(기업공개)까지 급물살을 타게 됐다.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시프트업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에 대해 "상장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이유를 밝히며 승인했다. 시프트업은 지난 3월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이다.

시프트업은 국내 1세대 게임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2016년 데뷔작으로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던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가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박'을 치면서 가장 주목받는 국내 게임사로 떠올랐다. 지난 2022년 11월 출시된 '승리의 여신: 니케'는 론칭 후 1년 3개월 후인 지난 2월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흥행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이후 시프트업은 AAA급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를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콘솔 시장 진출을 알렸다. '스텔라 블레이드' 또한 패미통 집계 일본 주간 판매량 1위, 플레이스테이션 '이 달의 게임'에 등극하는 등 순항 중이다.

이처럼 탄탄한 IP(지식재산권)의 게임을 개발 중인 시프트업은 지난 2023년 실적 부문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다.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 성공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한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은 16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508% 성장한 1111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5.9%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는 지난 2023년 위메이드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2조 원으로 평가 받았다. 이는 아직 '스텔라 블레이드'의 글로벌 출시 전 평가였던 만큼 향후 상장 과정에서는 기업 가치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시프트업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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