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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돌싱남'이 이혼 생각한 뜻밖의 이유…"아내가 잘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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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우자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거나 '세련된 매너'를 지닌 경우에도 이혼을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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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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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돌싱 남성 응답자 28.4%는 '배우자가 승승장구할 경우'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친화력'(25.2%), '매력적 외모'(20.9%), '활동적 성향'(17.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돌싱 여성의 경우 '배우자의 매너가 너무 세련된 경우'가 2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승승장구'(24.8%), '친화력'(20.1%), '매력적 외모'(1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등 자존감이 높아지면 배우자와 위화감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남성이 사회생활에서 세련된 매너를 보이게 되면 여성들의 관심을 받기 쉬워 결혼생활에 암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설문 조사에서 '전 배우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지만 결혼한 후에 단점으로 작용한 사항'에 대해서는 돌싱 남성의 경우 32%가 '세련된 옷차림'이라고 답했다. 그 뒤로 '인간관계 양호'(23.0%), '다정다감'(20.9%), '다재다능'(16.2%) 등 사유가 뒤따랐다.

돌싱 여성 응답자 33.1%는 '다재다능'이라고 답했다. 이어 '세련된 옷차림'(25.5%), '깔끔한 성격'(19.1%), '인간관계 양호'(15.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 측은 "세련된 옷차림의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길을 받기 쉽고 과소비와도 연결될 수 있다"며 "다재다능하면 외길을 걷기 어렵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도하거나 잘난 척 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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