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秋, 연장자라는 점 존중"
앞서 정성호 의원도 의장 경선 후보직 사퇴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마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12일 추미애 당선인을 지지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배정한·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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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12일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추미애 당선인(경기 하남갑)과 단일화했다. 앞서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도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국회의장 경선은 6선의 추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추 당선인과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회의장 경선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조 의원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추 당선인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대동단결해서 총선 민심을 실현하는 개혁국회를 위해 제가 마중물이 되고자 이번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추 후보와 저와 함께 최다선이지만 연장자라는 점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마음을 모아 지지해 준 당원 동지와 국회의원 당선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추 당선인은 "저희 두 사람이 힘을 합쳐서 앞으로 다음 국회를 개혁 국회로 만들어내고, 민생을 되찾는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뜻을 모았다"며 "단일화를 하며 최다선 6선인 두 사람이 국회의 관례를 존중하고 국회를 선도하는 모범을 보이자고 뜻을 모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혁 국회와 다음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 유능함을 보이는 정치 효용을 볼 수 있는 민생 국회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큰 결단을 해주신 조 후보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5선 정성호 의원도 이날 국회의장 경선 후보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22대 전반기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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