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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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규모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가 함께할 예정이다.
미 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선대위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중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이들 배우와 함께 LA에서 초호화 후원 행사를 연다고 보도했다.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는 지지 호소를 위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 등에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캠페인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전초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만 4480만달러(약 614억원)를 거둬들여 트럼프 전 대통령과 3배 가까운 격차를 기록했다.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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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건의 형사 기소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법 비용 대부분을 정치 자금에서 충당, 심각한 자금 기근에 시달려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그러나 지난달 7620만달러(약 1045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본격적인 추격을 예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께 지난달 모금액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선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쳐졌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들어서는 전국 단위 조사에서는 선전하는 추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근소하게 앞서거나 박빙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와 서퍽대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오차범위 ±3.1%p)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란히 37%의 지지를 받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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