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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고금리 장기화 우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속 엔화 환율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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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일본 엔화 시세(사진제공=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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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화 환율 전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지난 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연준 내에서는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수잔 콜린스 총재는 8일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의 연설에서,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를 감안할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경제 활동이 결국 둔화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콜린스 총재는 또한,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이 연준의 이중 목표 달성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그 과정이 고르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올해 9월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9월 연준의 금리인하 확률이 65.9%로 나타났다.

달러화의 강세는 지속됐다.

특히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가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 따라서 달러·엔은 6일 만에 155엔을 다시 돌파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비둘기적인 발언에 주목했다.

우에다 총재는 국회 출석에서 엔화 약세가 현재까지 인플레이션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엔화 약세가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대응을 고려할 수 있다고도 했지만, 엔화는 약세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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