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 LA서 개최…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참석
클린턴 부부와 동부서 별도 모금 행사…트럼프 측 압도
[러신=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캠프가 내달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할리우드 스타인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와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고 NBC뉴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일 위스콘신주 러신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는 모습 2024.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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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캠프가 내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할리우드 스타인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와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다.
NBC방송은 12일(현지시각) 캠프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LA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들 할리우드 배우가 참여하는 초호화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이들 톱스타는 더 많은 후원금 모금을 위해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에 자신들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오바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개최했던 행사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당시 뉴욕 행사로 2600만 달러(약 356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이는 단일 이벤트로는 최대 모금액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 여름 미국 동부 해안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모금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바이든 캠프는 그동안 정치 후원금에서 경쟁 상대인 트럼프 캠프에 우위를 보였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에만 4380만 달러를 모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과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바이든 캠프 고문은 "우리는 그가 격차를 줄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그가 되돌릴 수 없는 것은 우리가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투자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북캘리포니아와 시애틀을 돌며 이틀 동안 10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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