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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최종담판 D-1…미, 이란에 고강도 제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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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양국의 세번째 핵협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은 협상 전날까지도 이란 정권의 자금줄을 죌 제재 카드를 뽑아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란과의 핵협상을 하루 앞두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고강도 제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란산 원유와 석유제품을 운송해 온 다수의 그림자 선단 선박과 소유주, 운영자를 제재하고 무기 조달에 관여한 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줄잡아 30여곳으로 이란의 수출로를 차단해 정권의 돈줄을 죄고 무기 공급망도 교란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유지 약속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핵협상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다분히 의도된 강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4일)> "이란 문제를 외교를 통해 해결하기를 원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세계 최고의 테러지원국인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밴스 부통령도 이란을 향해 핵무기를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유럽과 중동 기지에 150대가 넘는 군용기를 배치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워싱턴포스트는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력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핵협상 전망이 밝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협상 전망은 밝습니다. 정부는 최고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따라 내일 제네바에서 열릴 협상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말이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협상 태도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미인지는 협상 테이블에 앉기 전까진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최종담판이 될 양국의 핵협상은 현지시간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립니다.

    미국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가 이란에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각각 협상 대표로 나서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이란의 완전한 핵포기는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중론입니다.

    미국은 협상 결렬시 취할 군사적 대응 방안을 숙고 중인데, 일단 제한적 정밀 타격에 나설거란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영상취재 이현경]

    [영상편집 김세나]

    #이란 #그림자선단 #제재 #핵협상 #제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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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윤(ikar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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