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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아프간 북부 홍수로 300명 이상 사망…국가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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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부터 전국적 호우

아시아투데이

1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바글란의 샤락 무하지린 마을이 홍수로 인해 진흙으로 잠겨 있다./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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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주민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난민부는 최근 아프간 북부 바글란주(州)에 내린 폭우로 인해 일어난 홍수로 인해 사망자 315명, 부상자 1600여명이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AFP통신은 전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간 사무소가 이번 홍수로 311명이 사망했으며 주택 2000여채가 완파됐고 2800여채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울러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공군은 헬기 등을 이용해 부상자 100여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아프간 군대, 경찰 등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 비가 내리고 있어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지에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해 7월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해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고 같은 해 3월에는 아프간 서부에서 규모 6.3 지진이 일어 수천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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