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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하이브, 뉴진스 부모 항의 의혹 반박…민희진 대표 사익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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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보내셨다는 메일, 민희진 측 L부대표와 작성한 것" 전면 반박

"사익 추구에 아티스트·부모까지 동원하는 행태 개탄"

아주경제

걸그룹 뉴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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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데일리]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수차례 외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하이브 측이 전면 반박하며 민희진 대표를 강력히 규탄했다. 하이브는 이 의혹을 제기한 이메일을 민희진 측이 조작해 보냈다고 주장했다.

13일 하이브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 매체가 보도한 뉴진스 부모님이 당사에 보냈다는 이메일 내용에 대해 설명드린다"며 "당사는 지난 4월 3일 해당 메일을 받고, 4월 16일 표절이 아니라는 점 등을 이미 회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간스포츠는 뉴진스 부모들을 대신해 어도어가 작성한 이메일 내용을 보도했다. 공개된 메일에는 방시혁 의장이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모른 척하거나 외면한 일이 수차례 있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이브는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도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히 반박했다.

특히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아티스트와 부모까지 자신의 싸움에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민희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하이브 측은 "△하이브를 공격하는 메일을 보내자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 및 사익추구를 위한 계획의 하나로 시작된 점 △민 대표가 본인 문제제기 시 주주계약 위반이 되니 부모를 앞세우자고 한 점 △부모가 보냈다는 메일을 실제로는 민 측 L부대표와 작성한 점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를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에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사익 추구를 위해 아티스트와 부모까지 동원하는 민 대표의 행태에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여론 호도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민 대표가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번 일을 두고 민희진 측의 경영권 탈취 시도 및 사익 추구로 의심하고 있다.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히며 법적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재관 seon@economi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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