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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1970년대 무협 영화 청춘스타 겸 가수 남석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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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1970년대 영화배우와 감독, 가수로 활동하며 인기를 구가했던 청춘스타 남석훈이 최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남석훈은 지난 7일 미국 하와이에서 숨을 거뒀다.

1939년 황남 해주에서 출생한 고인은 악극단 생활을 하던 부모님을 따라 전국을 돌며 자랐고, 고교 졸업 이후 가수로 출발했다.

1959년 춘천 미8군 쇼단의 조명을 담당하던 당시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여가수 대신 공연에 출연한 것이 가수 활동의 시작이었다.

1960년대 '핫탱거쇼단'과 '계수남쇼'에 합류해 본격적인 연예 활동에 나섰고,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이어 유현목 감독의 '푸른 꿈은 빛나리'(1963)를 비롯한 청춘 영화에 주로 출연했고, 주제가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첫 정식 음반은 1963년 김기덕 감독의 '가정교사'에 출연할 당시 주제가였던 '다시 찾은 옛정'이다.

1968년 홍콩으로 진출한 고인은 무술영화 '죽음의 다섯 손가락' 등에 출연했다.

정창화 감독의 '철인'(1972), 변장호 감독의 '흑나비'(1974), 한국과 홍콩 합작의 '흑표객'(1974) 등 무협영화에서 액션 연기를 펼치며 인기를 끌었다.

감독으로 내놓은 첫 번째 연출작은 액션 영화 '악명'(1974)이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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