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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지하철 비둘기 '퇴치 작전'…천적 모형에 뾰족한 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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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역에 비둘기가 몰리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서울교통공사가 역 입구에 비둘기의 천적인 독수리 사진을 붙여놔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도 큰 효과가 없자 공사가 대대적인 퇴치에 나섰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혐오와 조롱의 대상이지만 한 때는 야생 동물이었습니다.

애초 해안가 절벽이나 울창한 숲에 살던 비둘기.

마구 잡아다 행사 때마다 날리고, 도심에 풀어 갈 곳 없게 만든 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