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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美, 자국 폴라반도체에 1600억원 보조금…"독립적 파운드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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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부, 폴라반도체와 PMT 체결 발표

뉴스1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2024. 3. 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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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자동차와 방위시스템, 전기 그리드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생산하는 폴라 반도체에 반도체과학법에 따른 1억2000만 달러(약 164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미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폴라 반도체와 이같은 내용의 예비 양해각서(PM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이번 보조금 지원을 통해 미네소타주 블루밍턴에 있는 폴라 반도체의 제조시설을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 능력 도입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이같은 확장 및 현대화는 2년 내에 폴라 반도체의 반도체칩 미국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상무부는 이번 투자가 미국 민간 부문의 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며 이에 따라 폴라 반도체는 외국 소유의 주요 미국 내 제조업체에서 미국 소유의 주요 상업용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폴라 반도체에 대한 이번 투자는 민간 자본을 끌어들일 것이며, 이는 폴라 반도체를 미국 기반의 독립적인 파운드리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폴라 반도체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핵심적인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미국 내에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미네소타에서 160개 이상의 제조 및 건설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미 상무부는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8월 시행된 반도체법을 토대로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 내외의 반도체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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