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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국힘 사무총장 "김건희 여사 수사 무마하란다고 무마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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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검찰 지휘부 바뀌어도 수사는 실무"

"협의한 건 없지만 순서대로 하면 7월쯤 전대"

뉴스1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 2023.10.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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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검찰 인사로 김건희 여사 수사팀이 사실상 해체됐다는 평가에 대해 "(김 여사)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해서 무마가 되겠나"라고 반박했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수사 무마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전날 검사장급 이상 3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 여사의 디올 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진행하던 지휘라인을 모두 교체했다.

성 사무총장은 "지휘부가 몇 명 바뀐다고 해도 검사는 실무적으로 하는 것 아닌가. 위에 있는 지도부야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사는 검사들과 수사관들이 알아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 인사와 무관하게 김 여사 수사는 원칙대로 진행하는 것이 맞는다는 입장이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듣겠나. 프로그램대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성 사무총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비대위원 만찬에 대해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일절 얘기가 없었다"며 "선거 같은 경우 민심을 잘 받들자, 더 겸손하게 국민 곁으로 가자. 당이 그런 부분에 앞장을 서주십사, 대통령실도 당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존중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했다.

7월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는 "협의한 것은 없다"면서도 "역산을 해보면 준비위원회 TF도 만들어야 되고 대의원회도 구성해야 되고 지역순회 및 토론회도 다 거쳐야 된다. 그런 것들을 순서대로 합리적으로 준비한다고 했을 때 7월쯤 되지 않을까 하는 스케줄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사무총장은 '인위적으로 8월, 9월로 늦출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뭐든지 물 흘러가듯 순리적으로 하는 게 맞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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