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총선 참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울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총선백서특별위원회는 전국 순회 첫 번째 일정으로 서울 지역 출마자를 만나, 총선 패인에 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조정훈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영남 자민련'의 길로 갈 수 있다는 두려움 앞에 서울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책임론과 관련해, 백서가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가선 안 된다며 당 대표가 사퇴한 것으로 정치적 책임은 봉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인물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 책임이 불분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 질문에 직설법을 쓰든 은유법을 쓰든 해석은 가능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특위는 최근 정영환 전 공천관리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어 조만간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장동혁 전 사무총장을 만날 계획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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