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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MS '업무동향지표' 발표…'코파일럿' 신규 기능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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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환영사 발표 중인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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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AI를 통해 변화한 전 세계 업무 동향을 담은 업무동향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소프트웨어에 인공지능(AI) 비서 기능을 넣은 'MS 365 코파일럿'에 한국어 공식 지원에 이어 프롬프트 활용이 가능한 신규 기능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광화문 오피스에서 '2024 Work Trend Index Report(업무동향지표) 발표' 기자 간담회에서 업무동향지표 발표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와 오성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등이 자리했다.

보고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1개국 3만100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365에서 수집된 수 조개의 생산성 신호, 링크드인의 노동 및 채용 트렌드, 포춘 500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가 반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 4명 중 3명이 직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75%(한국 73%)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6개월 전부터 AI를 사용한 비율은 46% 증가했다.

오 총괄은 "이번 보고서에는 세 가지 주요 시사점이 있다"며 "첫 번째로 직원들이 업무에 AI 활용을 희망하며, 회사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있다. 또, 두 번째는 AI 파워 유저가 부상하고 있으며,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은 AI는 직원들에게 직무 기준을 높이고 커리어의 한계를 깨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업이 채용에서도 AI 인재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살펴보면 리더 중 과반수 이상(55%)이 인재 확보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66%(한국 70%)는 AI 기술을 보유하지 않은 지원자를 채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링크드인 프로필에 AI 관련 기술을 추가한 회원 수는 전년 대비 142배나 늘었으며, AI 관련 키워드가 언급된 공고의 지원자 수는 평균 17% 증가했다.

리더 응답자의 71%는 경력 유무보다 AI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국 리더들도 77%의 높은 비중으로 AI 역량을 채용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조 대표는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이후 처음으로 기술과 사람이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이번 보고서에서 눈여겨볼 만한 점은 AI가 적합한 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리더와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직원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AI 기술 도입에 따른 일자리 시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 '자동 완성(Auto-complete)' 신규 기능도 시연과 함께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한국어 공식 지원을 시작한 코파일럿은 추가된 신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입력한 프롬프트 텍스트를 기반으로 보다 유용한 제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재작성(Rewriting) 기능은 회의, 문서 및 이메일을 기반으로 프롬프트를 보다 상세하게 변환해 준다. 새로운 채팅 인터페이스 캐치 업(Catch Up)은 사용자의 최근 업무를 기반으로 회의, 이메일 등 중요 문서와 기타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김세현 기자 x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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