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의 모객력과 신용평가모델, 광주은행의 자금력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국내에서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간 첫 협업 상품 사례여서 5대 시중은행에 집중된 은행업 과점 구조를 완화하는 시발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1호 공동대출 상품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인가받기 위해 필요한 양사 간 조율을 마쳤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으면 지정 범위 내에서 금융 관련 규제 예외와 면제 등 특례를 적용받는다. 금융위는 신청이 들어오면 다음달 열리는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 관련 상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에서 공동대출 상품에 대한 보완 요청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하반기에는 금융소비자들이 해당 상품을 이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공동대출 상품은 인터넷은행이 보유한 모객력과 신용평가모형을 바탕으로 대출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출 자금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분담하는 구조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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