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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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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6 '두뇌'는 퀄컴칩만? 삼성전자 AP전략 바꿀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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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는 퀄컴·엑시노스 '이원화'
7월 공개될 새 플립 시리즈엔
"전량 퀄컴 제품 탑재" 전망


파이낸셜뉴스

IT 팁스터 온리크스와 스마트프릭스가 제작한 갤럭시Z플립6 예상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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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6'에서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만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AP 이원화 전략을 택했던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에서는 다른 방식의 접근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6에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장착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와 함께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P인 엑시노스 2400을 채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도입했다가 발열과 성능저하 논란에 휩싸인 뒤 최고급 모델에는 주로 퀄컴 제품을 사용해왔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엑시노스 칩은 갤럭시S24 기본형·플러스 모델에 채택되며 플래그십 시장에 복귀했고 상대적으로 잡음 없이 시장에 안착했다. 물론 전성비(전력대비 성능 비율), 게임 성능 등이 스냅드래곤8 3세대에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도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한동안은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6, 갤럭시Z폴드6에도 이원화 전략을 확대, 적용할 것이라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

성능 차이가 크지 않다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퀄컴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자사 칩을 적용하는 게 금전적으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갤럭시Z플립6에는 퀄컴 제품만 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에 한해서는 퀄컴 제품만 도입하는 것으로 퀄컴과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갤럭시Z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보다는 판매량이 훨씬 적다는 점이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갤럭시Z플립6는 전작보다 0.5인치가량 더 커진 3.9인치 커버 화면, 배터리 용량은 300㎃h 늘어난 4000㎃h,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 갤럭시AI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6는 갤럭시Z폴드6,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7 시리즈, 갤럭시 버즈3 등과 함께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을 보름가량 앞두고 신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해 세계적 주목을 받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벌써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연 가운데 갤럭시 언팩 공식 일정은 행사를 한 달 앞둔 시점에 구체화될 전망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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