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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미리보는 배터리데이]〈4〉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술 다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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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충전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경쟁이 뜨겁다.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늘린 초하이니켈 양극재와 단결정 양극재 양산과 실리콘 비중을 높여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음극재도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고성능 전해액 개발도 우리나라가 앞서가는 분야다.

전자신문 주최로 5월 23일 열리는 '배터리데이 2024'에서는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 엔켐, 대주전자재료가 참여해 차세대 소재 개발 현황과 시장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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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에코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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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서는 양제헌 이사가 연사로 나서 양극재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 1위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니켈 91% 단결정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양산했다. 초고용량 NCMX(니켈·코발트·망간·첨가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양산을 앞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로 제품 라인업을 넓힌다.

'클로즈드 루프 V2' 청사진도 소개한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원료, 전구체, 양극재까지 하나의 단지에서 집적해 양산하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 국내외 배터리 기업은 물론 완성차 제조사에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V2'는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면서 약 30% 수준의 제조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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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폴란드 전해액 공장 전경 (엔켐 제공)


엔켐에서는 양호석 기술연구소 부사장(CTO)이 '엔켐의 R&D 및 중장기 사업 전략'을 소개한다. 엔켐은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고전압 배터리 등 배터리 제조사 개발 트렌드에 맞춰 고성능 전해액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사업 전략도 소개한다. 엔켐 현재 국내 최대, 전 세계 3위의 전해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26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62만톤 이상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시행령 발표 이후 북미 공략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엔켐은 SK배터리아메리카,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2공장, 테슬라, 파나소닉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SK온과 포드 합작법인인 블루오벌에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음극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실리콘 음극재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대주전자재료가 참여해 실리콘계 음극소재 개발 현황을 소개한다.

소비자 요구가 큰 전기차 급속충전 성능 향상을 위해서는 고용량 음극재가 필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소재로 실리콘계 음극재에 대한 연구개발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개발 현황은 물론 전고체전지 시장까지 겨냥하는 로드맵을 소개한다.

'배터리데이 2024'는 배터리셀부터 소재·부품·장비에 이르는 생태계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미래 시장 전망을 산업 현장 최전선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수 있는 콘퍼런스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에코프로, LS전선, 민테크, 대주전자재료, 엔켐, EV볼륨스, 일신오토클레이브, 제이알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이 총출동한다.

'배터리데이 2024' 사전 등록은 오는 22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자신문 홈페이지(콘퍼런스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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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데이 2024' 프로그램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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