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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나혼산’ 김대호가 2억에 산 판자촌 집, 고급 아파트로 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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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달동네 중 한 곳인 홍제동 ‘개미마을’ 일대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개미마을은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나와 공개해 화제가 된 곳이다.

세계일보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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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홍제동 개미마을을 비롯해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및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해 신통기획 재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토지주를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동의서를 교부한 데 이어 최근에는 주민 설명회도 가졌다.

70여 년 전 6·25 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 들여 형성된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다.

2006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복잡한 소유 관계, 낮은 사업성 등으로 번번이 흐지부지됐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주목 받고 있는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개미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대호는 약 2억에 해당 집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종상향 여부가 개발 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개미마을과 주변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용적률이 150%로 제한되고 4층 이하 다세대, 연립, 단독 등 저층 주택만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개미마을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종 상향 지원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서울에 남은 주요 판자촌 미개발지로는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성북구 정릉동 정릉골 등이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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