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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조국혁신당 광주 지지율 20.7%…총선 한 달 만에 반토막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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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헌화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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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비례대표 제1당을 차지했던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한 달만에 절반가량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시스 광주전남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이틀간 광주시민 만18세 이상 남녀 80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7.4%로 제1당을 탈환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0.7%, 국민의힘 7.5%, 개혁신당 5.9%, 진보당 4.0%, 새로운미래 2.8%, 기타 정당 2.0%, 없음 7.5%, 잘모름 2.1% 순이다.

지난 4월10일 치러진 광주지역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에서는 조국혁신당이 47.7%, 더불어민주연합이 36.3%로 조국혁신당이 11.4%포인트 앞섰다.

전남도 조국혁신당이 43.97%로 더불어민주연합(39.88%)보다 4.09%포인트 높았다.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서구(54.1%), 60대(55.0%), 70세 이상(58.6%), 여성(51.9%), 가정주부(51.4%), 자영업(52.9%) 등에서 전체 결과 대비 높았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40대(32.2%), 50대(24.7%), 사무·관리·전문직(26.3%), 판매·생산·노무·서비스(24.3%) 등에서 많았다.

22대 총선에서는 조국혁신당 광주지역 구별 비례대표 득표율이 동구 46.3%, 서구 48.6%, 남구 49.2%, 북구 47.5%, 광산구 47.3% 등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동구 23.0%, 서구 17.2%, 남구 23.9%, 북구 20.5%, 광산구 21.0%에 머물렀다.

반면 민주당은 동구 45.3%, 서구 54.1%, 남구 39.6%, 북구 45.0%, 광산구 49.8%로 제1당을 차지했다.

총선 과정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정권 심판’과 ‘검찰 개혁’이라는 선명한 구호가 민심을 파고들면서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교차투표가 현실화됐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지역구 당선인이 없는 조국혁신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다시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광주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1만3039명과 통화, 801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6.1%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피조사자는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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