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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정치의 언어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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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말로 정국 상황을 살펴보는 '정치의 언어' 시간입니다.

오늘은 누가 화제의 말을 했는지 인물들부터 보겠습니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모습이 보이고요, 이어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우원식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까지 나와 있네요.

먼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오늘 첫 출근길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친윤 검사라는 말에 동의 못 한다.

자세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 (야권에서는 검사장님이 소위 말하는 '친윤검사'라고 해서 공격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서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23년 동안 검사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친윤 검사'라는 비판에 선을 그은 건데요.

"인사와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충분히 취하겠다"라고도 밝혔습니다.

'영부인 방탄용 인사' 논란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정치권과 국민의 관심은 서초동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변의 주인공이죠?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우원식 민주당 의원! 무슨 말을 했을까요?

중립은 몰가치 아니다.

오늘 수락연설에서 한 발언인데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중립은 몰가치가 아닙니다.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소신을 늘 갖고 있습니다.]

'어차피 국회의장은 추미애', '어의추' 대세론을 꺾고 과반으로 국회의장에 선출된 우원식 의원.

"이견 있는 사안에 대해선 협의를 중시하지만, 민심 어긋나는 퇴보나 지체가 생긴다면 국회법에 따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우 의원 당선에 대해 "그게 당심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나" 이런 짧은 답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명심은 어디에 있었던 걸까요? 잠시 뒤에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고요.

다음 세 번째는 안철수 의원의 말입니다.

확인해보죠.

절대로 안 잊혀진다.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기다릴 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좀 더 기다리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안 잊혀집니다.]

안철수 의원이 지금의 한동훈 전 위원장이라면, 이번에 당 대표 선거에 나서겠느냐는 질문에 답한 건데요.

'나라면 나서지 않고 기다릴 것 같다. 시간이 흘러도 국민에게 절대 안 잊혀진다'며 본인의 과거 경험을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 시장 선거에서 패한 뒤 독일로 떠나 1년 반 만에 정치에 복귀했는데요.

지금도 정치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서, 한동훈 전 위원장도 잊혀질 캐릭터가 아니라고 말한 겁니다.

먼저 경험한 정치 선배로서의 조언일까요? 잠재적 경쟁자로서의 견제일까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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