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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서울 아파트 전셋값 52주 연속↑…매매가는 8주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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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2% 하락, 서울은 0.03% 상승…서울 전세가격 0.09%↑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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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5월 2주(13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주 0.09%보다 다소 축소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4주(22일 기준) 0.01% 상승을 시작으로 이번 주까지 52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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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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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1년은 52주로 여기니 지난 1년 내내 한 주도 빠짐없이 전세가격이 계속해서 오른 셈이다.

최근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지난해 5월 3주(15일 기준 -0.06%)부터 이번 주까지 1년간 상승률은 5.21%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앞으로 3주 더 상승을 지속한다면 2017년 1월 넷째 주부터 2018년 2월 첫째 주까지 54주를 넘어 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3위 기록을 55주로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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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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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기간 연속 상승 1위와 2위 기록은 각각 2014년 6월 셋째 주부터 2017년 1월 둘째 주까지 135주와 2019년 7월 첫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134주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는 꾸준한데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6주째 0.03%로 동일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금융 환경 불확실성에 따라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선호 지역과 단지 위주로 저점 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고 있어 매물 적체에도 불구하고 매도 희망 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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