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은 인건비를 비롯해 고정비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IT 업계 특성상 매출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엑셈은 기존 주요 사업인 DB 성능 관리(DBPM) 부문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3% 증가했다. 1분기에도 모니터링 솔루션 선두로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했다. 대형 반도체 기업 및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공급 건과 더불어 각종 메이저 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종합신용정보회사 등의 고객사에 규모 있는 공급 성과가 반영됐다. 경찰청 기초자료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산업인력공단 HRDK 차세대 자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의 신규 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에 채택됐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을 비롯한 운용 매출을 일부 인식했다. 지난 3월 제주농업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용역 사업에 이어 최근 의료재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빅데이터 저장 · 운영 관리 플랫폼 이빅스(EBIGs)를 공급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 중이다. 최근 조선 대기업을 이빅스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순항 중이다. 클라우드 전환기를 맞이해 IT인프라 환경이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재편되고 있다.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려는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엑셈원은 이미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전자기업에서 채택했다. 핵심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초대형 유통 그룹사 등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기업과 기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IT 인력난이 심화하며 원격 DB 기술 지원 서비스 SmartDBA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이 늘고 있다.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의 시스템 운용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다. 중국에서도 금융사 2곳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 "통합 모니터링까지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며 IT 성능 모니터링 시장의 선두로서 시장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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