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눈이 옵니다"…5월 중순에 내린 깜짝 눈
[앵커]
절기상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가 지나고 봄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는데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예상치 못한 깜짝 눈을 만난 사람들은 신기한 경험이라며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생기를 머금은 초록빛 잎사귀와 새하얀 눈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눈을 만난 사람들은 이 상황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재훈 / 경기도 용인시> "봄인 줄 알고 꽃 보러 왔다가 생각 외로 눈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갑고 너무 좋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담아가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고희정 / 대전시 유성구> "눈을 갑자기 보니까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눈이 갈수록 더 하얘지는 느낌도 들고 또 한편으로 보면 여긴 아직 오염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발 1,000m 이상의 강원 산지는 목요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청 공식 적설량 자료는 고성 향로봉 14.9cm가 유일하지만, 설악산사무소가 측정한 기록을 보면 소청대피소 40cm, 중청대피소 2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설악산 정상부와 고성 향로봉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했습니다.
산 정상부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마치 한겨울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강원 #산지 #눈 #대설특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절기상 여름이 시작된다는 입하가 지나고 봄도 끝자락에 접어들었는데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기상 관측 이래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예상치 못한 깜짝 눈을 만난 사람들은 신기한 경험이라며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450m 발왕산 정상부가 온통 흰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생기를 머금은 초록빛 잎사귀와 새하얀 눈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눈을 만난 사람들은 이 상황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재훈 / 경기도 용인시> "봄인 줄 알고 꽃 보러 왔다가 생각 외로 눈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갑고 너무 좋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내리는 눈이지만 봄의 끝자락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습니다.
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풍경을 담아가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고희정 / 대전시 유성구> "눈을 갑자기 보니까 어릴 적 생각도 나면서 눈이 갈수록 더 하얘지는 느낌도 들고 또 한편으로 보면 여긴 아직 오염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발 1,000m 이상의 강원 산지는 목요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5월 중순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건 기상 관측 이후 처음입니다.
기상청 공식 적설량 자료는 고성 향로봉 14.9cm가 유일하지만, 설악산사무소가 측정한 기록을 보면 소청대피소 40cm, 중청대피소 2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설악산 정상부와 고성 향로봉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를 기록했습니다.
산 정상부는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마치 한겨울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눈은 이날 오전에 모두 그쳤고 강원지역은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영상취재기자 : 박종성]
#강원 #산지 #눈 #대설특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