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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제22대 첫 국회의장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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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첫 국회의장 우원식…추미애 꺾고 '이변'

[앵커]

제22대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우원식 의원이 깜짝 승리했습니다.

6선의 추미애 당선인이 대세론을 탔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투표 결과는 달랐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진선미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4번 우원식 후보가…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71명 당선자 중 16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앞서 의장 후보로 나선 조정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과 단일화하고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추 당선인에게 향했다는 관측이 컸지만, 결과는 이런 예상을 깬 이변으로 평가됩니다.

우 의원은 중립을 필수 덕목으로 여겼던 이전 국회의장과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의장 후보> "앞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른 국회가 될 것입니다… 중립은 몰 가치가 아닙니다. 중립은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고 국민의 권리를 향상시켜 나갈 때 그것이 가치가 있는 일이다…."

우 의원은 또 대통령의 거부권에도 강력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의장 후보>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법안, 그런 것들을 지속적으로 거부한다는 거는 헌법에 정한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라고 하는 국회 입법권을 부정하는 일이다, 침해하는 일이다…."

다만 우 의원은 대화를 강조하면서 여야의 협상도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 의원이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을 보였던 만큼 추미애 당선인이 승리했을 때와 비교해 협치의 숨통은 더 트여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 의원은 다음 달 5일 열릴 제22대 국회 첫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데,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점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민주당 몫의 부의장 후보로는 3자 대결 끝에 4선 이학영 의원이 민홍철, 남인순 의원을 꺾고 뽑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성수]

#국회의장 #우원식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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