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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호날두,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1위…하루에 9억 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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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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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선수로 확인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수입 산정 대상 기간인 2023년 5월 1일부터 2024년 5월 1일까지 1년간 수입이 높은 상위 10명의 스포츠 선수들을 발표했다.

지난해 1억 3600만 달러(약 1823억 원)의 수입을 올리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1위에 올랐던 호날두는 올해는 2억 6000만 달러(약 3512억 원)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하루에 약 9억 6000만원, 1시간마다 약 4000만원씩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호날두는 소속팀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 나스르에서 연봉 2억 달러를 받고, 나이키 등 각종 스폰서와 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시즌부터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이 2억 1800만 달러로 2위에 올랐다. 자금 규모 6000억 달러(약 800조원)의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스포츠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 프로축구와 프로골프 LIV 소속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3위는 1억 3500만 달러를 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름을 올렸다. 현재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마이애미 소속인 메시는 스폰서 계약으로만 700만 달러를 수령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1억 2800만 달러로 4위,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그리스)가 1억 110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프랑스의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1억 1000만 달러),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1억 800만 달러), 역시 프랑스의 축구 스타인 카림 벤제마(1억600만 달러)가 6∼8위를 차지했다.

9위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1억 200만 달러), 10위는 미국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에서 뛰는 라마 잭슨(1억 100만 달러)다. 포브스 집계 이래 처음으로 톱 10의 최근 1년간 수입이 모두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들의 수입 총액은 1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액 11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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