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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다시 젊어질 수 있을까…200억 지원받는 ‘미래 기술 서바이벌’ 승자된 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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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료 이미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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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0억원씩 5년간 총 200억원을 지원받는 올해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본연구 주관기관 3곳이 발표됐다. 성균관대, 고려대, 한국에너지공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기술교류회를 열어 올해부터 본연구를 수행할 주관기관 3곳에 알키미스트 연구실 현판을 수여했다.

첫 번째 연구 주제였던 ‘노화 역전’을 수행할 기관은 성균관대다. 기존 연구를 통해 젊은 피의 전신 노화 역전 효과는 다수 검증됐지만, 지속적인 젊은 피 수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혈액을 만드는 조혈모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노화 역전을 유도하는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구 주제인 ‘초실감 메타버스 시각화’를 연구할 기관은 고려대다. 기존 메타버스 시각화 관련 기술은 시야각이 50도 수준이다. 이 연구는 인간의 시각세포와 2차원 디스플레이 픽셀을 광학적으로 1 대 1로 대응하게 만들어 인간의 시각 인지 한계를 초월하는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세 번째 연구 주제는 ‘생체모방 탄소자원화’로 수행 기관은 한국에너지공대다. 이 기술은 광합성 원리를 모사한 인공광합성 기술이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에탄올, 메탄올, 개미산 등 유용한 액체 연료화합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존 산업의 판도를 바꿀 10대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포함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도전적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비중을 현재 산업부 R&D의 1% 수준에서 향후 5년간 1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2022년 시작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10~20년 뒤 산업의 판도를 바꿀 미래 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3단계 경쟁 방식을 통과해야 5년간 매년 40억원 안팎을 지원받는 본연구 수행기관에 선정될 수 있다. 현재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지원하는 연구 주제는 배양육 등 총 13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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