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13층 난간에 매달려있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집도 아닌 오피스텔 난간에 스스로 매달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층 오피스텔 꼭대기 층과 바로 아래층 사이에 한 여성이 있습니다.
두 손으로는 위층 난간을 잡았고 발로는 아래 층 난간을 밟고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여성은 이렇게 13층에서 11층까지 2개 층을 내려오다 15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이상진 / 목격자
"쇠 난간을 매달려서 두 개 층을 내려왔어요. 저 바깥으로 안 나가고."
여성이 추락한 건 어제 저녁 7시쯤. 밑에서 대기하던 구조대원들이 급히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성은 구조용 매트리스를 펼치기 전에 이곳 건물 중간층으로 떨어졌습니다.
추락 직전 여성은 오피스텔 13층에 있는 지인의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 이후 현장에 있던 여성의 또 다른 지인이 마약을 언급했다고 합니다.
목격자
"지금 약한 애들이 있으니까 빨리 올라가 잡으시라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경찰도 여성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을 먹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진짜 약을 먹어서 환각의 상태에서 그럴 수도 있고"
경찰은 숨진 여성이 왜 혼자 있었는지, 오피스텔 주인과는 어떤 사이인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이 13층 난간에 매달려있다 추락해 숨졌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집도 아닌 오피스텔 난간에 스스로 매달린 것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3층 오피스텔 꼭대기 층과 바로 아래층 사이에 한 여성이 있습니다.
두 손으로는 위층 난간을 잡았고 발로는 아래 층 난간을 밟고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