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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속보] 윤대통령 “대한민국은 광주의 피와 눈물 위에 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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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시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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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해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민과 중산층 중심시대를 열어가야한다. 이것이 오월의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1980년 5월, 광주의 그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광주가 흘린 피와 눈물 위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누리는 정치적 자유와 인권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들에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마음의 안식을 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시대적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며 “경제적 불평등이 불러온 계층 갈등, 기회의 사다리가 끊어지면서 날로 심화되는 사회적 양극화가 자유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치적 자유는 확장되었지만 경제적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 정치적 인권은 보장되고 있지만 일상의 여유를 누리기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경제성장으로 해결하는 게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오월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를 빠르게 성장시켜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고 국민이 누리는 자유와 복지의 수준을 더 높이 끌어올려야 한다”며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누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해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세대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도전과 기회의 토양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온 국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것이 오월의 정신을 이 시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이며, 광주의 희생과 눈물에 진심으로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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