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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HLB, 간암 신약 FDA 퇴짜...향후 바이오株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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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국제뉴스

HLB(에이치엘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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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에이치엘비)그룹이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간암 대상 1차 치료제가 난항에 빠졌다.

진양곤 HLB 회장은 전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미 FDA가 간암 신약 심사권에 대해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았다"며 "리보세라닙에 대한 이슈는 없었으나 캄렐리주맙과 관련하여 이슈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답변이 충분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항서제약 측에서 수정 보완할 내용이 있는 만큼 빨리 협의해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날 주가는 하한가로 직행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조 이상이 증발했다.

향후 미 FDA에서 CRL를 받으면 기업은 지적된 문제를 수정·보완한 서류를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최장 6개월 내 승인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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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무관) 주식, 증권/사진=이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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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는 HLB 주가 하락이 바이오 업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 회사가 신약개발에 실패할 경우 제약, 바이오 관련주가 잇따라 하락했다는 것. 실제로 이날 에이프릴바이오, 유한양행 등 바이오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앞서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 신약 허가를 바탕으로 2027년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을 비롯해 HLB의 기업가치를 현재의 두배가 넘는 17조원대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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