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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뺑소니 혐의' 김호중, ‘티켓매출 40억 추정’ 창원콘서트 오늘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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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전 음주 사실을 부인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경찰에 김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김호중 X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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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뺑소니 혐의’로 조사 중인 가수 김호중이 오늘(18일) 예정대로 콘서트를 강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18~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를 연다. 지난 9일 발생한 뺑소니 사고가 알려진 후 처음으로 서는 공식 무대다.

이날 콘서트 티켓 가격은 15만~23만원인데, 양일 2만석이 매진돼 어림잡아 관련 매출이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 4월 20일부터 시작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진행하던 중에 사고를 냈다. 오늘 창원 공연에 이어 내달 1~2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천 공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오는 23~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KBS가 주최하는 행사인데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멤버 및 프리마돈나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주목받았다.

KBS는 김호중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김호중을 대신할 출연자를 섭외하라고 공연 주관사에 요구했지만 “대체할 출연자를 섭외하기 힘들다”며 강행을 예고한 상태다. 이 공연 역시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가요계에서는 김호중의 귀책 사유로 콘서트를 취소할 경우 위약금이 상당하기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연을 강행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친인척으로 이뤄진 소속사 대표, 매니저 등이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소속사는 사고 수습 와중에도 공식 SNS를 통해 "김호중 이어폰 사전 예약 판매' 홍보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김호중 소속사는 앞서 김호중이 술자리를 가졌지만,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알려져 '뺑소니 혐의'와 관련한 김호중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뺑소니 #트로트 #김호중 #성악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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